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어디에 남길지는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공개된 곳에 쓰기에는 부담스럽고, 여러 대화가 빠르게 오가는 채팅방에서는 내 이야기를 꺼낼 때를 놓치기도 합니다.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답변이 다른 대화 사이로 멀어지기도 하고요.
자조모임 BBS는 작은 모임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게시판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아는 사람을 초대하고, 각자의 속도로 글을 읽고, 댓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입니다.
초대부터 첫 답글까지
모임을 만들 사람이 이름과 취지, 규칙을 적습니다. 이 사람이 모임의 마스터가 됩니다. 마스터는 QR이나 링크로 함께할 사람을 초대합니다. 회원은 개인식별정보를 입력하는 회원가입 없이 참여합니다. 휴대폰에서는 홈 화면에 앱을 추가하고 알림을 켜서 사용하고, PC에서는 브라우저로 이용합니다.
모임에서는 게시판이 중심에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글을 열고, 댓글을 남기고, 다른 댓글에도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자기 글이나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알림이 옵니다. 누르면 새 답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일 필요는 없으니까
회원은 모임 안에서 코드로 표시됩니다. 실명을 소개하지 않아도 누가 쓴 글이고 누구에게 답하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나 찬반, 회원 순위는 없습니다. 글을 읽고 필요한 말을 댓글로 건네는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모든 회원이 매일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읽고 생각이 정리되었을 때 댓글을 남겨도 됩니다. 게시판은 한 이야기를 나중에 다시 찾아 읽기 쉽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보호하는 범위
새 모임의 글 제목·본문·댓글은 회원 기기에서 암호화해 보내고 보관합니다. 사진과 모임 정보는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되지 않고, 함께 읽는 회원의 복사나 캡처를 막는 기능도 아닙니다. 보호 안내에 범위를 정리했습니다.
잠깐 실시간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면 마스터가 모임 대화를 켤 수 있습니다. 이 대화는 암호화해 주고받고 잠시만 보관됩니다. 별도 채팅 알림은 없으므로 오래 남길 이야기는 게시판에 쓰는 방식입니다.
가까운 몇 사람과 시작해 보세요
마스터는 다른 회원 한 명과 함께 맡을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모임에서는 마스터이고 다른 모임에서는 회원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의사로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개인정보를 적게 드러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경험 공유이며, 진료나 전문 상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미 함께할 사람이 있는 작은 모임이라면 실제 화면과 사용법을 살펴봐 주세요. 앞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